현대중공업은 멤브레인형과 모스형의 두가지 LNG선을 모두 건조할 수 있는 기술을 갖고 있다.

지난 82년엔 노르웨이의 크배너사와 모스형 LNG선 건조기술 도입계약을 맺었다.

84년엔 모크업 모델 탱크제작을 완료,LNG선의 핵심기술인 화물창 건조기술까지 확보했다.

자체 건조기술력도 높아져 93년엔 핀란드 마사 조선소에 LNG선 탱크용접장비를 판매,기술료를 받았다.

95년엔 독자개발한 3차원 곡면 자동용접장치로 미국 특허를 획득했다.

현대중공업이 자랑하는 모스형 LNG선은 선체 내부에 독립된 알루미늄 탱크 4기를 탑재하는 것으로 안전성이 높은 점이 특징이다.

멤브레인(칸막이)형은 건조기간이 짧지만 안전성면에서는 모스형이 앞서고 있는 것으로 현대중공업은 평가하고 있다.

그동안 현대중공업은 모두 7척의 모스형 LNG선을 건조했다.

이중 13만8천㎥급 LNG선의 경우 21세기 한국을 대표하는 밀레니엄 상품에 선정되는 등 최고의 기술력과 안전성을 공인받기도 했다.

현대중공업은 이런 기술력을 감안,향후 수주전략을 짜고 있다.

게다가 LNG선 수요가 늘고 있는 것도 호재다.

이탈리아 일본 중국 인도 등에서도 LNG가 대체에너지로 부각되고 있어 앞으로 LNG선의 대량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