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조만간 원유 증산 가능성을 시사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알리 나이미 석유장관은 8일 "유가가 현수준이상으로 뛰는 것을 막기 위해 몇달안에(in the coming months) 증산할 공산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미국의 유가급등 사태에 대해 "미국내 정유및 교통의 병목현상에 따른 것일뿐 국제원유공급 부족때문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현재 원유공급은 충분하다"고 전제한뒤 "그러나 수요가 증가하는 3,4분기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증산 시기와 관련,"6월 5일 열리는 석유장관 회담에서 결정해 7월초부터 증산에 돌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