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합성(대표 박준곤)은 세정력을 높이고 피부자극을 줄이는 새로운 계면활성제 NRE를 개발,인천 남동공단에서 본격 생산에 들어갔다고 9일 발표했다.

NRE 제조기술은 독일 일본 등지의 5개 회사만이 보유한 기술로 국내에서는 처음 상용화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NRE는 주방용세제 샴푸 분말세제 특수유화제 등에 쓰인다.

계면활성제는 물체의 표면장력을 떨어뜨려 표면의 성질을 변화시킬때 사용되는 화학제품이다.

동남합성은 촉매 제조설비를 갖춤에 따라 양산을 시작했으며 국내 생활용품업체인 P,A,L사 등에 적용하기 위한 실험을 진행중이다.

NRE를 제조하려면 금속성분이 포함된 균일하지 않은 헤테로지니오스촉매가 쓰이는데 회사측은 한국화학연구원과 3년간 12억원을 투입해 이를 공동개발했다.

관련된 특허 2건이 출원중이며 해외특허도 준비중이다.

2백50여종의 계면활성제를 생산하는 이 회사의 박준곤 대표는 "NRE 생산으로 연간 4백억원 규모의 신규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3백52억원의 매출에 1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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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