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치스크린 개발 및 제조전문 벤처기업인 디지텍시스템스(대표 이환용 www.digitechsys.co.kr)는 무한기술투자로부터 7억원,MVP캐피탈로부터 7억원 등 모두 14억원의 투자금를 유치했다고 4일 발표했다.

작년 9월 설립돼 지난 3월부터 PDA(개인휴대단말기)용 터치스크린(3.8인치)을 매달 20만대가량 생산하고 있는 디지텍시스템스는 이번에 유치한 자금으로 터치스크린 생산능력을 7월까지 월 60만대 수준으로 증설할 계획이다.

또 특허를 출원중인 EST(정전용량)방식 터치스크린의 양산라인을 갖추고 외국 터치스크린 제조사에 의해 독점됐던 공중용 단말기 터치스크린 시장에도 진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환용 사장은 "수입에만 의존하는 국내 터치스크린 시장을 적극 파고들고 해외 수출시장도 개척하겠다"며 "4.4분기에는 저항막 방식의 터치스크린 원리를 이용한 전자칠판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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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