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미국에서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수가 예상보다 크게 늘어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오는 15일 열리는 금리정책회의에서 추가 금리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수당을 신청한 신규 인원이 2주전의 41만2천명에 비해 크게 증가한 42만1천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96년 3월이후 5년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당초 전문가들은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신청자수가 40만명 가량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처럼 실업자수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FRB가 추가로 금리를 내릴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일부 경제지표들이 다소 경기회복의 징후를 보여주고 있기는 하지만 고용불안에 따른 소비심리의 위축을 우려하고 있는 연준리가 곧 4월중 고용관련 지표도 부진한 내용을 보일 경우엔 추가로 금리를 내릴 수밖에 없을 것이란 예측이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