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프린터 사업 강화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2일 서울 상공회의소에서 신제품 프린터 발표회를 갖고 국내는 물론 해외 프린터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날 15종의 신제품 프린터를 한꺼번에 선보이며 "국내외 프린터 사업을 대폭 강화해 세계 일류화 사업으로 집중 육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프린터 사업 강화를 통해 올해 국내 프린터 시장에서 1백20만대,해외에서는 3백20만대(8억달러)를 판매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새로 선보인 프린터는 레이저프린터 6종을 포함해 잉크젯프린터 복합기 등 15종.

레이저프린터는 국내 최초로 A3크기까지 지원하며 네트워크 공유를 통한 문서관리 기능과 온라인 자가진단 기능을 갖고 있다.

인쇄속도는 1분에 최대 35장(PPM)이다.

잉크젯프린터의 경우 프린터 자체에서 다양한 기능을 제어할 수 있는 ''e-버튼을 채용했다.

삼성전자 프린터사업부 박종우 전무는 "3백65일 운영하는 고객 콜센터를 열고 인터넷과 PC통신을 통한 온라인 서비스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근 기자 cho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