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진지오텍(대표 전정도)이 현대중공업의 조선블록(선체의 일부분) 제작사업에 참여한 지 5년여만에 생산누계 10만t을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성진지오텍은 지난 95년 42t 규모의 블록을 첫 생산한 뒤 온산공단내에 선수·미 전용공장을 설립해 최고 70t 규모의 대형 블록도 차질없이 생산,현대중공업의 선박건조 기간을 크게 단축시켰다.

이에 따라 열병합 설비제조업체인 성진지오텍은 고난도의 선박 기술과 첨단 인력이 필요한 선박용 중간재(블록) 전문생산업체로 발돋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 회사의 올해 매출목표는 1천억원이다.

이 회사는 ABB루머스사로부터 앞으로 5년동안 열교환 장비 2천억원 어치의 수출물량을 확보한 데 이어 최근 미국 열병합발전 전문업체인 넴사와 1천만달러 수출계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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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