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경제의 견인차가 될 것으로 기대됐던 유럽에 경기둔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30일 보도했다.

유럽 최대 경제대국인 독일은 올해 경제성장률을 당초 2.75%에서 2%로 하향조정했다.

이는 고유가와 유로존의 높은 금리,미 경기둔화등의 여파에 따른 것이다.

영국정부도 올 1.4분기 경제성장률이 2년만에 최저치인 0.3%에 그쳤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0.4%보다 다소 낮은 것이다.

그러나 프랑스는 3월 실업율이 8.7%로 18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는등 경기호조를 지속하고 있다.

한편 유럽중앙은행(ECB)의 뒤젠베르크 총재는 29일 경기 둔화조짐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를 초과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당분간 금리인하를 단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