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지주회사를 표방하며 작년 3월 출범했던 코리아인터넷홀딩스(자본금 1백억원)가 27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자진 해산을 결의했다.

코리아인터넷홀딩스 관계자는 "경제 상황이 급변해 당초 목표로 삼았던 업무 수행에 차질이 빚어지는 데다 제한적이지만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고 판단해 주주회사들이 합의해 회사를 해산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코리아인터넷홀딩스는 미래산업 메디슨 다우기술 등 벤처기업 8개사가 공동 출자해 만든 회사다.

현재 이 회사는 현금 52억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9개 벤처기업에 38억원을 투자한 상태인데 자산을 지분 비율에 따라 주주회사에 배분하기로 했다.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