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산물유통공사는 지난달 도쿄식품박람회(FOODEX JAPAN 2001)에 참가한 4백26명의 현지 남녀 소비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4.3%가 한국산 김치가 일본 김치보다 훨씬 맛이 좋다고 대답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일본 소비자들은 붉고 매운 김치(40.4%) 등 고추를 충분히 사용한 김치를 선호한 반면 고추를 거의 사용하지 않은 일본 아사즈케형 김치(32.6%)에 대한 선호도는 떨어졌다.

김치를 고를 때도 일본 소비자들의 44.8%는 한국어로 표기된 포장을 선택 기준으로 삼고 있으며 26.1%는 원산지 표기까지 확인한다고 답했다.

김치를 먹는 빈도수는 <>매일 8% <>주 1회 23% <>주 2~3회 26.8% <>월 2~3회 34.7% 등으로 나타났다.

집에서 먹는 경우도 55.4%나 돼 김치가 일본인의 식생활에 확고히 자리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기완 기자 dad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