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 환경부, 에너지관리공단 삼성엔지니어링 등이 공동으로 전국 26개 시에 RDF(폐기물고체연료) 발전소를 건설한다.

RDF(Refuse Derived Fuel) 발전은 생활.산업폐기물의 분리 및 압축과정을 통해 만든 고체연료를 이용, 터빈을 돌려 전기를 생산하는 중소형 규모의 화력발전이다.

폐기물을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데다 대체에너지까지 얻을 수 있어 일본 등 선진국에서 많이 활용되고 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산업자원부 등 관계부처는 플랜트 전문업체인 삼성엔지니어링과 함께 폐기물 소각로가 보급돼 있지 않은 전국 26개 시(광역시는 제외)에 각 1기씩 총 26기의 RDF 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이다.

이 RDF 발전소는 하루에 5백여t의 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는 규모로 발전용량은 15㎽급이다.

1기당 4백억원 정도 소요되는 건설비는 환경부의 폐기물처리 관련 기금, 산자부의 전력산업기반기금 등으로 충당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