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위기 당시 수많은 동료들을 떠나보내는 아픔을 겪었다.

감내의 시간들이 일거에 물거품이 되는 것이 아닌가하는 의구심이 있었다.

결국 회사는 살아남았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갈등과 반목도 있었지만 노사간 신뢰의 바탕위에 회사 생존이라는 한가지 목적을 향해 정진한 결과다.

최고의 기업은 구성원들의 아픈데나 가려운데를 같은 눈높이에서 먼저 어루만지고 긁어주는 곳이다.

조그만 관심이나 배려일지라도 큰 힘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직원들도 "회사 이익"을 먼저 생각할 수 있는 자세가 요구된다.

지금껏 잘 해왔지만 나름대로 합리적인 요구와 건설적인 의견을 제시하면서 회사와 구성원은 한배를 탄 "공동운명체"라는 인식하에 다함께 노력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