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보호 계전기기 생산업체인 디이시스(대표 이창근)는 디지털 누전경보기를 개발,특허를 출원했다고 22일 밝혔다.

디이시스는 "기존의 아날로그 경보기가 최대 10개 회로의 누전상태를 감지하는 것과 달리 디지털 누전경보기는 최대 32개 회로까지 감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경보기에 통신기능을 부가,각 선로의 누전상태를 중앙감시 시스템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경보기 앞면에는 LCD(액정표시장치)화면이 있어 선로의 누전상태를 현장에서도 점검할 수 있게 돼 있다고 강조했다.

제품가격은 감지가능한 회로수에 따라 다르다.

10만원대부터 1백만원대까지 다양하다.

이창근 사장은 "새로운 상품을 6월께부터 본격적으로 내놓을 예정"이라며 "이에 따라 올해 매출도 작년보다 50% 늘어난 1백5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1979년 설립된 이 회사는 지금까지 산업용 건축물과 산업플랜트 등에 20만대 가량의 누전경보기를 공급해왔다.

이 회사는 매출액 가운데 약 27%를 대만 말레이시아 등으로 수출하고 있다.

(02)702-5661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