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플래시카드 전문회사인 미국 렉사 미디어사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플래시카드 사업을 확대한다고 20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렉사로부터 플래시메모리에서 논리소자 역할을 하는 칩인 컨트롤러 특허기술을 도입하고 렉사는 향후 10년간 플래시메모리 필요 물량의 1백%를 삼성전자로부터 공급받게 된다고 삼성측은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이를 통해 올해 플래시메모리 분야 매출을 지난해 4억1천만달러에서 올해 7억달러로 대폭 늘릴 계획이다.

이번 제휴로 삼성전자는 플래시메모리 컨트롤러에 대한 핵심지식정보를 확보,콤팩트플래시(CF),멀티미디어카드(MMC),메모리스틱(MS) 등 다양한 플래시카드 제품들을 곧 출시할 계획이다.

메모리사업부 황창규 사장은 "플래시메모리 제품의 핵심기술 확보로 다양한 플래시메모리 제품군을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D램 다음으로 시장규모가 크고 고급 기술이 필요한 플래시메모리 분야에서 지난해 세계 10위권에 머물렀으나 수년 내에 세계 선두권에 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성택 기자 idnt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