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텍전자(대표 백승혁,www.unitec.co.kr)는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MP3플레이어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1992년 PC 주변기기의 유통 및 생산업체로 시작한 이 회사는 1999년부터 MP3플레이어 사업에 참여했다.

카세트형과 목걸이형 등 톡톡튀는 아이디어와 이를 뒷받침하는 기술을 내세워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있다.

이 회사는 대상고객을 명확히함으로써 확실한 수익을 창출하는 전략을 채택했다.

카세트형인 "로미"는 휴대중 재생은 물론 카오디오 및 카세트 데크에서 별도의 장치없이 사용가능하다.

오너 드라이버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젊은 신세대층을 겨냥한 목걸이형 "줄리"는 38g의 초경량 초소형 제품으로 각종 데이터의 저장 삭제 이동이 가능하다.

이 회사의 신제품 행렬은 올들어 가속화된다.

이달말께 일반 음악CD의 재생은 물론 MP3방식으로 압축된 곡을 1백60여곡까지 수록할 수 있는 CDMP3플레이어 "M201"을 출시할 예정이다.

5월말에는 핸즈프리형 MP3플레이어를 내놓을 계획이다.

FM튜너,카세트형 멀티코덱 등도 개발을 이미 끝내고 시판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

이달초엔 미국의 초소형 광디스크 개발업체인 데이터플레이와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신제품 공동 개발에 착수했다.

저장능력은 높이고 가격은 내린 제품을 연내에 선보일 계획이다.

이 회사는 복합기능의 MP3플레이어를 지속적으로 개발,틈새시장을 공략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마케팅도 MP3플레이어 시판시점부터 대중적인 모델을 기용하는 등 공격적인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영화나 드라마속 소품으로 등장시켜 제품을 홍보하는 PPL(Product Placement)을 통한 마케팅도 추진중이다.

용산상가에서 주변기기 유통을 통해 오랫동안 쌓아 온 마케팅 노하우를 십분활용하고 있다.

이 회사는 침체된 국내 MP3플레이어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한편 해외시장 개척에도 나서고 있다.

MP3플레이어를 올해 25만대 수출한다는 목표를 세워놓았다.

(02)3271-7800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