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을 갚지 못해 법원에 소비자파산(개인파산)을 신청하는 사람이 올들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서울지법 파산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4명에서 12월 3명으로 감소세를 보였던 소비자파산 신청자가 지난 1월에는 13명으로 늘어난 뒤 2월 18명,3월 35명 등으로 급증했다.

이에 따라 올 1·4분기 파산 신청자수는 모두 66명에 이르러 작년 같은 기간(24명)에 비해 3배 가까이 늘었다.

파산부 관계자는 "신용카드 등을 통한 대출금을 갚지 못해 파산신청을 하는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