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분사한 업체인 심스밸리와 공동으로 13시간30분까지 녹음할 수 있는 디지털 보이스 펜을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제품은 병렬포트를 통해 녹음된 데이터를 기존 제품보다 60배 빠른 속도로 PC에 저장할 수 있으며 녹음 내용을 쉽게 찾을 수 있는 기능도 갖췄다.

또 PC로 녹음내용을 편집할 수 있고 이메일로 음성파일 송신도 가능하다.

삼성전자와 심스밸리는 올 들어 중국, 러시아, 핀란드 등에 이 제품 15만대(1천200만달러)를 판매한데 이어 추가로 20만대 가량을 수출, 170만대 규모로 추정되는세계 보이스 펜 시장에서 35만대 이상을 팔기로 했다.

내수시장에서는 이번 제품 출시를 통해 9만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심스밸리 심윤태 사장은 "지난해 267억원의 매출을 달성했지만 올해는 수출을확대해 배 정도 늘어난 500억원을 매출목표로 잡았다"고 말했다.

이 제품의 판매가격은 20만원대.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