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는 자사의 마티즈가 최근 `경차 왕국''인 이탈리아에서 열린 제5회 엑설런트 트로피(Excellence Trophy) 시상식에서 `올해의 차''(Car of the Year)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마티즈가 이탈리아 시장에서 최고의 차로 평가받은 것은 지난 98년 7월 이 나라에 진출한 이후 98년, 99년에 이어 3번째로, 이번 올해의 차 선정은 세계 자동차 전문가협회인 GIPA가 주관했다고 대우차는 설명했다.

서유럽을 중심으로 세계 11개국에 진출해 있는 GIPA는 국가별로 평가단을 구성,해마다 올해의 차를 선정해오고 있으며 엔지니어, 정비사, 전문기자 등 1천500명으로 구성된 종합평가단이 마티즈를 올해의 차로 뽑았다.

GIPA는 "시판중인 차량을 대상으로 성능.디자인.품질.편의성.판매.AS 등을 종합분석한 결과, 마티즈가 이탈리아 시장에 가장 적합한 차종으로, 특히 디자인과 정비편의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평가했다.

한편 마티즈는 이탈리아 진출 이후 지난 2월까지 11만3천대가 팔렸으며, 대우차는 올해 4만2천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마티즈는 98년 이탈리아 자동차 콘테스트 전문기관 오토모빌리아로부터 경차 부문 `최고의 차''로 선정됐으며 99년에는 자동차 전문지 콰트로루오테로부터 `가장 좋아하는 차''로 선정됐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