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세제의 대표격인 트리오가 3월 말로 생산량 5억병을 돌파했다.

애경산업은 지난 66년12월 트리오 생산을 시작한지 34년4개월 만에 5억3백29만1천9백병을 생산했다고 11일 발표했다.

트리오의 생산량은 총 62만5천79t으로 8t 트럭 7만8천1백34대 분량에 해당한다.

또 용기를 일렬로 늘어놓을 경우 서울에서 부산을 1백70회 왕복할 수 있고 지구를 3바퀴 반이나 돌고도 남는 양이다.

트리오는 현재 주방세제 시장에서 물량기준 27.3%,금액기준 22.8%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장수상품이다.

제품이 처음 나온 60년대만 해도 대부분의 가정에서 그릇을 씻을 때 짚으로 엮은 수세미나 헝겊을 사용했지만 트리오의 탄생으로 이같은 풍경이 사라졌다.

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