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 버핏은 왜 청바지 회사의 주식을 샀을까''

전세계 투자가들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는 미국의 억만장자 투자가 워런 버핏이 최근 의류소매업체인 ''갭(GAP)''의 주식 8백만주를 매입했다고 BBC방송이 3일 보도했다.

이 방송은 버핏 회장이 소유하고 있는 투자회사인 벅셔 해서웨이가 미국 증권감독위원회(SEC)에 2억4백만달러에 달하는 갭의 주식 매입 사실을 신고했다고 전했다.

이는 갭사 소유지분의 0.9%에 달하는 것으로 벅셔 해서웨이는 올초 SEC로부터 이같은 소규모 지분소유도 투자내역을 신고하라는 판정을 받았다.

버핏 회장의 주식매입 소식이 전해지면서 갭의 주가는 2일 뉴욕증시에서 3%가 뛰어 주당 24.42달러에 마감했다.

다음날도 개장 직후 25.32달러까지 치솟았으나 이후 다시 23달러대로 떨어졌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