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검사장비 전문생산업체인 테스텍(대표 정영재)이 초고속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테스텍은 지난해 사업연도 결산결과 94억6천만원 매출에 24억1천만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 99년보다 2백24%,당기순이익은 3백54% 증가했다.

테스텍은 올들어 석달동안 7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덧붙였다.

정 대표는 이러한 고성장이 자체기술력으로 반도체 검사장비를 국산화하는데 성공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99년말 개발한 메모리 디바이스용 TDBI(Test During Burn-in)는 삼성전자의 테스트결과 일본제품보다 성능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이 제품은 국내시장을 완전 장악했다.

정 대표는 올해중 미국 실리콘밸리에 현지 연구센터를 개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테스텍은 올해 4백억원의 매출에 1백50억원 수준의 당기순이익을 예상하고 있다.

테스텍은 지난 15일 코스닥등록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했다.

자본금은 38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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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