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캐시(www.easycash.co.kr) 박기호 대표가 밀레니엄 벤처리더로 꼽히는 이유는 새 시대 비지니스에 대한 혜안과 열정,서비스정신,경영철학 때문이다.

"기업에게 마케팅은 매우 중요합니다.

아무리 좋은 제품과 서비스가 있어도 팔지 못한다면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그래서 앞으로 CRM(고객관계관리)의 중요성은 더욱 높아질 것입니다.

그런데 CRM을 하려면 DB가 필수입니다.

21세기는 가치있는 DB를 가진 기업이 마케팅과 비즈니스에서 승자가 될 것입니다"

이지캐시는 온.오프라인 통합 멤버십서비스 회사다.

개별회사들이 독자적으로 하고 있는 포인트서비스를 온.오프라인을 망라해서 개방형으로 통합운영해 고객에게 맞춤형 서비스와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기업에게는 양질의 멤버십 서비스와 효율적인 마케팅 활동이 가능토록 지원한다.

이지캐시 멤버십 회원사는 자체 개발한 DB마케팅 시스템을 통해 CRM을 위한 각종 자료 및 검색엔진을 지원받는다.

제휴 마케팅을 통해 발생되는 다양한 수익도 배분받을 수 있다.

이지캐시는 지난해8월 DB를 기반으로 하는 일대일 통합 DB마케팅 전문회사인 디비아이텍과 신용카드 VAN(부가가치 통신망)시장 1위 업체인 한국정보통신(KICC)이 합작해 설립한 회사다.

박 대표는 한국신용정보에서 11년간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제는 DB마케팅이 비즈니스를 주도할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 됐다.

최근 이지캐시는 디비아이텍과 함께 라이프스타일을 기반으로 삼은 CRM 및 1대1 마케팅에 필요한 멤버십관리 및 데이터웨어,시스템을 대규모로 확장하고 있다.

또 일본시장으로 진출도 추진,일본 현지 합작회사 회사설립을 비롯해서 통합 마일리지 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할 할 예정이다.

일본은 로열티 마케팅,멤버쉽 카드사업에 있어 시장 도입기에 불과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박 대표는 확신한다.

"제 꿈은 이지캐시가 글로벌하게 쓰이는 것입니다.

멤버십 카드와 전자화폐 기능을 가진 이지캐시 카드가 전세계 어디에서나 통용되는 날이 올 것으로 믿습니다"

박 대표는 장기적으로 이지캐시를 글로벌 기업으로 만들 포부를 갖고 있다.

단기적으로 이지캐시는 특화된 시장에 맞추어 차별화 된 멤버십 네트워크를 구성할 예정이다.

예를들면 10대 젊은층,엔터테인먼트,웨딩,외식시장 등으로 가맹점을 다양하게 특화한다는 것이다.

올해내 이지캐시 가맹점을 6만 여개로 확장할 계획이다.

박 대표는 벤처 CEO로서 책임경영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는 "기업의 실질적인 오너는 주주들로 주주들과 종업원 그리고 고객들 사이에게 조화를 이루도록 하고 그들을 위해 책임있는 경영을 하는 것이 CEO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메리어트의 서비스 정신"이란 책을 보고 있다.

벤처를 경영하는 CEO는 누구나 꼭 읽어보기를 권한다.

"시간을 초월한 핵심가치의 영속성과 변화를 조화시키는 능력이 성공의 비결이라는 내용은 21세기 벤처리더들이 명심해야 할 교훈이라고 생각합니다"

안상욱기자 sangw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