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업계에 결제한 대금의 일정액을 적립해 주는 포인트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국민카드 신한은행 다이너스카드 등 3사는 27일 신용카드 이용금액의 5%를 포인트로 적립해 주는 ''케이-백''서비스를 4월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카드사들은 자체적으로 실시중인 포인트 제도와 별개로 케이-백 서비스를 운영한다.

이에따라 카드업계의 포인트경쟁을 더욱 가속화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월 업계에서 처음으로 모든 카드에 포인트제도를 도입해 경쟁에 불을 붙인 LG캐피탈은 업계 최고의 포인트를 적립해 준다는 방침을 세웠다.

LG카드는 모든 고객에게 결제대금의 0.2%를 쌓아주고 가맹점별로 제휴계약을 맺어 1∼5%를 추가 적립해 준다.

현재 제휴한 가맹점 수는 1만5천개이지만 연말까지 이를 전체 가맹점수의 10%인 11만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모든 회원에게 사용금액의 0.2%~0.3%를 쌓아주는 삼성카드는 별도 제휴계약을 맺은 3만개의 우수가맹점에서 1~5%를 추가적립해주는데 대상가맹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외환카드는 리볼빙카드 고객을 대상으로 카드사 부담액으로는 최고수준인 0.5%를 포인트로 적립해 주고 있다.

비씨카드도 최고 10%까지 추가 적립해 주는 특별가맹점 수를 2만개에서 연내에 10만개로 늘릴 예정이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