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 회장의 아들인 이재용삼성전자 상무보가 공식적인 경영수업을 시작했다.

이 상무보는 26일 올해 삼성 각 계열사에서 임원으로 승진한 1백60여명과 함께 삼성 신임 임원교육에 참가했다.

그는 이날 오전 7시10분 다른 신임임원들과 함께 서울 삼성본관 옆에 대기중이던 버스를 타고 경기도 용인의 삼성 인재개발원으로 향했다.

기대에 부푼듯 밝고 활기찬 모습으로 나타난 이 상무보는 소감을 묻자 "나중에 말하겠다"고 말했다.

삼성 관계자는 "교육참가자들은 자기가 원하면 자가용으로 갈 수도 있지만 이 상무보는 다른 신임임원들과 호흡을 같이하기 위해 버스편을 택했다"고 말했다.

김성택 기자 idnt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