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오후 일본 히로시마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일본 반도체 업체들이 피해를 입어 반도체 가격이 상승할지 주목된다.

지진영향권 안에 있는 일본의 반도체 공장은 NEC의 히로시마현 공장(램버스D램,1백28메가 및 2백56메가D램 생산)과 야마구치현 공장(비메모리 및 플래시메모리),미쓰비시전기의 에히메현 공장과 고치현 공장(각각 주문형 반도체 생산),도시바의 오이타현 공장(주문형 반도체),샤프의 히로시마현 공장(플래시메모리) 등이다.

국내 일부 기업분석 전문가들은 세계적인 반도체 회사인 NEC사의 히로시마공장이 D램 생산을 중단,국내 업체들이 반사이익을 볼 것으로 관측했다.

현대증권 우동제 반도체분석 담당자는 NEC사가 히로시마 반도체 생산라인 가동을 지난 25일부터 중단했으며 앞으로 10일 후에야 재가동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삼성전자 관계자는 NEC 등 일본 반도체 회사들이 1~2주간 가동을 중단하더라도 전세계 D램 생산량과 재고를 감안하면 공급부족은 크게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택 기자 idnt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