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의 반도체 제조업체들은 전세계적으로 개인용 컴퓨터에 대한 수요가 감소하고 있는 데도 새 공장 건립에 활발한 투자를 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특히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에서 성행하는 이같은 공장 신설 붐은 반도체의 가격을 더욱 내려가게 할 수도 있다고 전망하는 한편 동남아 반도체 제조업체는 이제 조립 단계에서 벗어나 대규모 생산 단계로 접어들었다고 지적했다.

일본 샤프의 제조기술을 이전받은 말레이시아의 정부 지원 퍼스트 실리콘은 사라와크 공장에서 로직 집적회로와 매월 8인치 웨이퍼 2만개를 곧 생산한다.

대만의 유나이티드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도 36억달러를 들여 내년 하반기부터 매월 12인치 웨이퍼 4만개를 생산하는 공장을 싱가포르에 설립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