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제지는 23일 생물 및 환경 사업진출 등을 통해 매출을 2005년까지 2조원으로 늘리는 것을 골자로 한 ''중장기 비전''을 발표했다.

차동천 대표는 이날 서울 역삼동 본사에서 열린 주주총회에 참석, "제지업에서 축적된 기술을 활용해 2005년까지 생물 및 환경분야에서 5천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현재 인쇄용지 5%, 산업용지 15%인 중국시장 점유율을 각각 2배 이상 확대하고 현재 1조원인 제지분야 매출도 2005년까지 1조5천억원으로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한솔제지는 또 임직원에게 스톡옵션(주식매수 선택권)을 부여할 수 있는 근거를 정관에 마련했다.

임원진에게는 3만주, 팀장급에게는 2천주, 과장과 사원에게는 각각 1천6백주와 1천3백주의 스톡옵션을 부여할 계획이다.

이번에 부여하는 스톡옵션은 약 2백20만주로 총 발행주식의 4.95%에 해당된다.

매출 9천5백36억원과 순이익 1백89억원 등을 내용으로 한 지난해 재무제표도 확정했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