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계가 오랜만에 대화의 문을 연다.

진념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등 4개 경제부처 장관과 손길승 SK 회장 등 기업 최고경영자 10명은 22일 오후 서울 매리어트호텔에서 향후 구조조정방안을 놓고 간담회를 갖는다.

5개월만에 재개되는 정.재계 간담회에서는 경제장관들이 정부의 상시구조조정 방침을 설명할 예정이며 재계 총수들은 구조조정을 촉진하기 위한 제도개선을 건의할 예정이다.

기조발제는 손병두 전경련 부회장이 맡았다.

워크샵에는 진 부총리외에 이근영 금융감독위원장,이남기 공정거래위원장,오영교 산업자원부 차관이 참석하며 재계에서는 조석래 효성 회장,이용태 삼보 회장,박영주 이건산업 회장,이웅렬 코오롱 회장,현명관 삼성물산 회장,강유식 LG구조조정본부장,박용만 두산 전략기획본부장,정순원 현대자동차 부사장 등이 자리를 함께 한다.

김대중 대통령은 이에 앞서 김각중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등 경제단체장과 일부 재계 인사를 청와대로 초청,오찬을 함께하며 방미 성과를 설명한다.

김 대통령은 재계의 구조조정 노력을 격려한뒤 경기 회복에 중추적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할 예정이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