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텍통신(대표 이기태)이 기존의 홈LAN(근거리통신망)에 비해 전송속도가 5배정도 빠르고 전송거리는 3배가량 긴 초고속인터넷 통신시스템을 선보였다.

이 회사는 20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네오빌(New Ethernet Over VDSL Line)'' 발표회를 가졌다.

지난 6개월동안 4억원을 투자해 개발한 이 제품은 중앙집중장비(MDU)와 단말기로 구성된 초고속인터넷 통신장비다.

이 제품은 기존의 홈LAN망이 평균 2Mbps의 속도로 3백m까지 보낼수 있는 것에 비해 상·하향 10Mbps속도로 1㎞까지 전송할 수 있다.

이 대표는 "이 장비에 대해 발명특허를 출원했으며 내수판매와 중국 일본 북미 등지의 수출을 통해 올해 3백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별도의 근거리통신망을 설치할 필요없이 건물내 전화선을 통해 주문형비디오나 원격교육 등 다양한 쌍방향 영상서비스를 받아 볼 수 있다.

따라서 대당 30만원선에 이르는 허브장비를 별도로 구입할 필요가 없고 국제규격에 의한 통신망관리시스템까지 들어있어 관리비용을 절감시켜 준다고 덧붙였다.

아이디텍통신은 이 장비를 아파트 호텔 빌딩 등 집합주거단지나 사무실의 초고속통신 네트워크 구축용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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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