앳폰텔레콤(대표 전국제,www.atphone.com)은 "세계 최초의 인터넷전화국" 건설을 꿈꾸는 벤처기업이다.

지난해 9월 디지텔 하이텔 한국HP 등 국내외 15개 IT기업들과 손잡고 인터넷전화국 컨소시엄을 구성,꿈의 현실화에 바짝 다가섰다.

이후 2개월간의 앳폰 시범서비스를 거쳐 12월에는 전화대 전화방식의 인터넷전화 서비스를 정식으로 시작했다.

또 지난 2월초엔 한국HP와 통화품질을 높이는 새로운 인터넷기반음성서비스(VoIP)시스템 공동개발 계약을 맺었다.

오는 7월에 선보일 예정이다.

전국제 사장은 "과거 인터넷전화사업은 무료라는 점만을 내세운 반쪽짜리 서비스였다"며 "앳폰서비스는 사용의 편리성과 고품질의 통화까지 보장한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앳폰서비스는 앳폰간에는 완전무료라는 게 특징이다.

전국 또는 해외에 지사망을 구축한 기업이 앳폰을 설치하면 업무용 전화를 무료로 쓸 수 있게되는 셈이다.

일반 전화와의 통화시 국내 전지역은 3분 45원 단일요금으로,이동전화는 10초당 16원,국제전화는 기존보다 60~80% 저렴한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 회사는 인터넷기반음성서비스(VoIP)를 비롯해 VoIP망 임대와 VoIP애플리케이션이라는 3가지 사업영역을 갖고있다.

VoIP분야에서는 앳폰의 판매와 인터넷전화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VoIP망 임대분야는 전국의 VoIP망을 통해 다른업체의 VoIP사업을 지원하는 임대서비스를 제공중이다.

VoIP 애플리케이션분야에서는 VoIP기술을 활용하여 음성메일 전화번호부 부재중 연결 등의 종합메시지관리서비스(TMMS)를 제공할 예정이다.

앳폰텔레콤은 올해말까지 6개정도의 현지법인을 가동시킬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만대 이상의 앳폰을 수출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특히 4월에 컨버터형태의 인터넷전화기를 출시하는 등 향후 2~3개월마다 신제품을 내놓아 동종업계의 기술혁신을 선도한다는 전략이다.

전 사장은 "최초라는 이름보다는 최고라는 이름으로 기억되는 통신기업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02)3404-9114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