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경기부진으로 올해 기계류의 수출과 수입 증가율이 크게 둔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18일 한국기계산업진흥회는 올해 수출은 지난해보다 9.6% 증가에 그치는 4백4억달러,수입은 12.0% 늘어난 3백52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지난해의 경우 수출액과 수입액은 3백69억달러,3백14억달러로 각각 18.0%,32.0% 증가한 것으로 집계했다.

이처럼 올해 수출 증가율이 낮아지는 이유로는 원·부자재 가격상승과 최대 수출시장인 미국 경기의 둔화조짐을 들었다.

수입 증가율 둔화 배경으로는 국내 반도체 섬유 전자산업 등의 성장이 둔화돼 기계수주 및 설비투자가 감소할 것이라는 점을 꼽았다.

실제로 올 1월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5% 증가한 26억달러,수입은 1.7% 늘어난 23억달러에 그친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지난해 최대 수출품목은 승용차로 수출비중이 32.0%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는 자동차부품 4.9%,일반기계 3.6% 등의 순이었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