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9년 12월 설립된 도움정보기술(대표 임중혁)은 음성정보기술 분야 전문업체다.

음성인식 음성합성 음성압축 화자인식 등의 핵심기술을 자체 개발했다.

음성인식은 휴대전화나 마이크를 통해 입력된 사람의 음성을 컴퓨터가 분석해 미리 입력된 단어에 가장 근접한 결과를 끌어내는 기술을 말한다.

음성합성은 문자로 되어있는 데이터를 사람목소리로 읽어주는 기술이다.

음성압축은 음성으로 입력된 정보를 압축하는 것을 뜻한다.

화자인식은 개개인의 음성 특징을 이용해 화자 여부를 판별하는 기술이다.

도움정보기술은 이들 기술을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에 적용해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이 회사가 개발한 "보이스소프트 커맨더"는 원도95,98,2000,NT 등의 윈도 환경에서 시작과 종료까지 음성을 이용해 실행시킬 수 있는 소프트웨어다.

"보이스소프트 웹 화자인증"이란 웹 상에서 각 개인들이 지니고 있는 음성의 특징을 이용해 말하는 사람을 판별해 인증하는 기술이다.

임중혁 사장은 "이 화자인증 기술은 홈뱅킹,온라인 증권거래,인터넷 쇼핑몰 등에 보안용으로 사용될 수 있다"며 "특히 이 제품은 변화하는 사용자의 목소리를 매번 인증할 때마다 음성암호 데이터베이스에 자동으로 수정.저장해 오류률을 낮췄다"고 설명했다.

도움정보기술은 음성정보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CTI(컴퓨터.전화 통합) 솔루션도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의 CTI는 음성사서함시스템을 비롯해 대화형 자동응답 시스템,음성 자동교환 시스템 등의 기능도 갖고 있다.

대화형 자동응답 시스템은 사용자가 전화를 통해 데이터베이스에 접근해 필요한 정보를 음성으로 변화시켜 들려주는 기술이다.

또 이 회사는 음성인식 홈 오토메이션,화자인식 도어록,음성인식 핸즈프리 등의 기술도 보유하고 있다.

한양대 물리학과를 나온 임 사장은 "도움정보기술은 한국어뿐만 아니라 영어 일본어 등 다국어 인식기술을 연구 개발해 언어의 장벽이 없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031)495-0301

길 덕 기자 duk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