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도 최고경영자(CEO)들의 내부자거래가 도마 위에 올랐다.

뉴욕타임스는 세계 최대 온라인 서점인 아마존의 CEO 제프리 베조스가 내부자거래 혐의로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최근 보도했다.

베조스는 지난달초 아마존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보고서를 사전에 입수,자료가 공개되기 전에 보유주식 80만주 매각의사를 SEC에 밝힌 혐의를 받고 있다.

보고서를 작성한 사람은 ''아마존 킬러''로 악명(?)높은 리먼브러더스의 애널리스트인 라비 수리아.

지난달 6일 공개된 이 보고서에는 아마존의 현금 고갈 가능성을 분석한 내용이 담겨 있었고 베조스는 2일과 5일에 모두 80만주를 매각할 예정이라고 SEC에 보고했다.

뉴욕타임스는 회사측의 ''보고서와 주식매각은 전혀 관계없다''는 해명에도 불구,베조스의 지분매각에 석연치 않은 구석이 많다고 분석했다.

신동열 기자 shin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