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가 북한측으로부터 인기가수의 금강산 공연을 허가받아 추가 관광수입이 예상된다.

현대상선은 12일 테크노 뽕짝이라는 독특한 가요장르를 탄생시킨 인기가수 ''신바람 이박사(본명 이용석)''가 국내 가수로는 처음으로 14일 북한 금강산에서 콘서트를 연다고 밝혔다.

현대상선측은 "국내 가수가 금강산에서 공연을 갖기는 처음으로 현대의 어려운 점을 감안해 북한당국이 허가를 내 준 것 같다"고 밝혔다.

현대는 이번 공연의 관람료를 1인당 15달러로 정했으며 공연주체인 현대아산이 약 1만5천달러의 수입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상선은 ''이박사'' 콘서트를 시작으로 오는 4월께 부산 시립예술단의 무용단·국악단 공연을 준비중이다.

또 6월 남북정상회담 1주년 기념 행사와 산악자전거 대회, 금강산 등반대회, 글짓기 및 사생대회 등의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하기로 했다.

박주병 기자 jb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