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20년내에 총 연장 1만㎞의 고속 철도망을 구축하기 위한 계획 수립에 착수했다고 쑨융푸 중국 철도부 부부장이 7일 밝혔다.

쑨 부부장은 이날 일본 요미우리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중국은 총연장 1천3백㎞의 베이징 상하이 구간을 시발로 고속 철도망을 5개 노선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검토중인 노선으로 베이징~상하이 외에 베이징~광둥성,베이징~헤이룽장성,허난성~산시성 방면 등 5개 노선을 꼽았다.

중국의 1만㎞ 고속철도망 건설계획이 완성될 경우 현재 건설중인 노선을 포함해도 총연장이 4천㎞인 유럽 전체의 고속 철도망을 훨씬 능가하게 된다.

이에 따라 베이징~상하이 고속철 수주를 둘러싼 일본 독일 프랑스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게 됐다고 요미우리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