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 인터넷전용 전화사업자인 앳폰텔레콤(대표 전국제·www.atphone.com)은 통화품질을 높이기 위해 40여억원을 투자한다.

이 회사는 인터넷 전화인 앳폰의 통화품질 향상을 위해 한국휴렛패커드와 VoIP(인터넷음성통신)솔루션 구축계약을 맺었다고 7일 밝혔다.

앳폰텔레콤이 한국휴렛패커드에 의뢰한 이 프로젝트는 지금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VoIP솔루션 프로젝트중 가장 큰 것으로 총 41억원 규모다.

이를 위해 15명의 개발진을 총 5개월간 투입할 예정이다.

프로젝트엔 앳폰텔레콤 한국휴렛팩커드와 함께 앳폰텔레콤의 주주사인 디지텔도 함께 참여한다.

앳폰텔레콤은 이달중 이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고객들에게 한층 안정적이고 품질 좋은 통화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앳폰텔레콤의 전 사장은 "인터넷을 통한 전화서비스의 관건은 기존 전화에 버금가는 통화품질"이라며 "향상된 통화품질을 바탕으로 국내외 인터넷 전화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앳폰텔레콤은 지난 12월 국내 처음으로 폰투폰(phone-to-phone) 방식의 VoIP서비스를 상용화해 사업을 벌이고 있다.

작년 9월엔 한국HP 하이텔 디지텔 디조콤 등 국내 17개 기업과 함께 인터넷전화국 설립을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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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병석 기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