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통신 장비업체인 메모테크놀러지(대표 왕해주)는 소형 무선 모듈을 내장한 단문전송서비스(SMS) 시스템인 ''콤텔''을 개발했다고 7일 발표했다.

이 제품은 SMS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이동통신사의 전용선을 끌어다 사용해야만 했던 불편함과 비용 부담을 줄인 무선 전송 방식의 SMS시스템이다.

휴대폰을 여러대 연결해 메시지를 전송했던 기존의 무선 방식 시스템보다 크기나 안정성 확장성 면에서 뛰어나다.

무선 모듈은 최대 2백56개까지 확장할 수 있고 무선 전송 방식이어서 메시지 전송에 위치적 제약이 없는 것도 특징이다.

''콤텔''을 이용하는 업체는 유무선 SMS사업자를 통하지 않고도 직접 고객 데이터베이스와 연결해 영업이나 마케팅과 관련된 단문 메시지를 고객의 휴대폰에 전송할 수 있게 된다.

왕 사장은 "무선감시 무선제어 등 무선 송신 기술을 필요로하는 각종 산업분야에 적용이 가능한 게 콤텔의 장점"이라며 "올해 미국으로의 수출을 포함해 총 36억원의 매출목표를 잡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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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