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을 관장하는 우정사업본부(본부장 이교용)는 공정하고 투명한 조달을 위해 8일 전자입찰 시범 운영을 시작하고 오는 7월부터는 본격적으로 전자입찰을 시행키로 했다.

우정사업본부는 7일 서울 본부,직할관서 및 8개 체신청에서 1억~30억원 규모의 시설공사를 발주하거나 3천만~2억원 범위의 물품을 구매할 때는 전자입찰에 부치기로 했으며 전자입찰에는 조달청이 개발해 시범적으로 운영중인 시스템을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자입찰제도가 도입되면 우정사업본부는 조달청 전자입찰 사이트(www.ebid.go.kr)에 입찰공고를 내고 인터넷으로 입찰 절차를 거쳐 낙찰자를 결정하게 되며 응찰자(기업)는 사무실에서 PC로 입찰참가신청을 하고 낙찰 과정을 지켜볼 수 있게 된다.

한편 우정사업본부는 지난해 11월 인터넷 역경매를 도입,2백39개 관서에서 소모품 조달에 활용함으로써 28%(연간 48억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김광현 기자 kh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