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2B(기업간 전자상거래)전문 업체인 서플러스글로벌(www.surplusglobal.com)은 최근 아시아비투비벤처스와 아이퍼시픽파트너스로부터 모두 10억원의 자금을 유치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제3자배정방식의 유상증자를 통해 이뤄졌다.

신주발행가격은 주당 1만6천6백원으로 이 회사의 자본금은 12억원에서 15억원으로 늘어났다.

서플러스글로벌은 재고및 유휴설비의 글로벌 e마켓플레이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LG건설의 실험장비 등 대기업 유휴설비의 매각을 대행하는 업무를 추진중이다.

김정웅 서플러스글로벌 사장은 "지난해 동안 탄탄한 수익모델을 검증받은 결과"라며 "이번에 유치한 자금은 국내외 마케팅 네트워크를 확충하는 데 쓸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비투비벤처스 허석준 이사는 "유휴설비 중고기계 유통시장은 5조원에 달하는 거대시장으로 전자상거래의 활성화와 더불어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사업분야"라며 "이번 투자를 계기로 서플러스글로벌이 국내시장선점은 물론 아시아비투비벤처스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일본중국 등 세계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아시아비투비벤처스는 SK그룹 삼보컴퓨터 현대산업개발 코오롱그룹 등 16개 대기업이 합작해 설립한 B2B 지주회사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