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제3위 휴대폰 메이커인 에릭슨은 앞으로 5년동안 중국에 대한 투자액을 지금의 2배인 51억달러로 증가하기로 했다고 중국관영 통신사 신화사가 3일 에릭슨 중국지사장 리 시앙핀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지난해 10월 현재 에릭슨은 중국에 24억달러를 투자했었다고 신화사는 말했다.

에릭슨은 지난해 전체 휴대폰 매출량의 10%에 해당하는 3백만대를 중국에서 판매했다고 신화사는 덧붙였다.

에릭슨은 또 중국에서 철수할 지 모른다는 소문을 부인하면서 이와 반대로 중국에 있는 3개 휴대폰 공장을 증설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에릭슨의 중국 휴대폰 시장점유율은 12%로서 모터롤라의 32%와 노키아의 29%에 크게 못미치고 있다.

스톡홀름에 본사를 둔 에릭슨은 오는 2004년말께 중국 휴대폰 가입자 수가 2억8천7백만에 이르게 될것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중국은 에릭슨으로서는 미국 다음 가는 제2의 휴대폰 시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