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시대의 신귀족층 보보스(Bobos)가 서울 강남을 중심으로 뿌리를 내리고 있다.

우리 나라에서 보보스를 선도하는 사람들은 30∼40대의 성공한 벤처기업가들이다.

이들은 자유로운 사고를 지닌 보헤미안과 같은 기질을 바탕으로 사업에 성공해 부르주아가 된 계층이다.

그런 만큼 경제적인 능력과 함께 전문분야의 실력, 고상한 취향, 인간적인 매력까지 두루 갖추고 있다.

이 때문에 80년대 후반에 등장했던 천박한 ''오렌지족''에 식상한 젊은층들이 속속 보보스의 대열에 끼여들고 있다.

장유택 기자 chang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