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한민족글로벌벤처네트워크(INKE) 행사에는 북한측 인사도 포함시켜 명실상부한 한민족네트워크로 육성하겠습니다"

28일 벤처기업협회 회장으로 선출된 장흥순(터보테크 사장·41) 회장은 이같이 말하고 인적교류 기술협력 투자협력을 3대 축으로 하는 INKE사업을 통해 남북경협의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장 회장은 오는 5월 뉴욕에서 INKE 교류회를 갖는 것을 시작으로 매년 전세계를 돌며 INKE 모임을 열겠다고 말했다.

INKE 행사는 한국경제신문과 벤처기업협회가 지난해 처음 공동 주최해 벤처기업 글로벌화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벤처기업 국제화와 함께 지방벤처 활성화에 역점을 둘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장 회장은 "코스닥위원회와 함께 지방거점을 돌며 로드쇼를 벌여 지방벤처의 애로를 정책에 반영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벤처진흥재단을 설립해 건전한 벤처생태계의 활성화를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복안도 갖고 있다.

장 회장은 선·후배 벤처인들이 경영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는 정기 교류회를 1주일에 한 번씩 갖겠다고 말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 부회장단과 이사진에 새롬기술 오상수 사장,우암닷컴 송혜자 사장 같은 젊은 벤처인들을 많이 영입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