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근로자들의 빈부격차가 지난해 다소 개선됐지만 외환위기전에 비해서는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00년 도시근로자가구의 가계수지동향''에 따르면 수치가 ''1''에 가까울수록 소득불균형 정도가 심함을 나타내는 지니계수는 0.317을 기록, 지난 99년에 비해 0.003포인트 낮아졌다.

상위 20%의 소득이 하위 20%의 소득에 비해 몇 배인지를 나타내는 소득5분위배율도 5.32로 지난 99년 5.49에 비해 0.17포인트 낮아졌다.

한편 지난해 도시근로자 가구의 월평균소득은 2백38만6천9백원으로 전년에 비해 7.3% 증가했다.

월평균 소비지출은 1백61만4천8백원으로 9.6% 증가했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