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부시 행정부가 기업의 수출 보조금을 삭감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미치 대니얼 백악관 예산관리국장이 25일 밝혔다.

대니얼 국장은 폭스TV의 대담 프로에 출연해 "감세가 실행될 경우 세입이 줄어들 것을 감안해 미국 수출입은행이 수출 기업에 제공해 왔던 보조금을 줄이는 방안이 채택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출입은행은 외국기업이 미국의 공산품과 서비스를 구입할 경우 차관을 보증하는 방법으로 미국의 수출을 간접적으로 지원해 왔으며 지난해에는 이같은 보증액이 1백26억달러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