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뇌세포를 가진 쥐가 세계 최초로 탄생해 알츠하이머병 등과 같은 뇌질환 치료법 개발에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됐다.

미국 생명공학업체인 스템텔스는 24일 쥐의 두개골 속에서 인간 뇌의 간(幹)세포를 배양하는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인간 뇌세포의 기본이 되는 간세포를 이식한 쥐가 성장하면 쥐의 뇌 속에서 특정한 기능을 가진 인간 뇌의 세포군이 증식되는데 이 세포군을 이용해 알츠하이머병이나 파킨슨씨병 뇌졸중 등으로 손상된 뇌를 치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스템텔스의 앤 쓰카모토 과학실험 담당 부사장은 이번 실험은 자사가 개발한 인간 간세포분리 및 배양 방법이 실용가능한 것임을 입증했기 때문에 가까운 장래에 인체 이식을 위한 세포은행이 설립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