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년간 우리나라 농지면적이 서울 여의도 크기(89만평)의 7백41배인 6억6천만평이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부는 22일 지난해말 현재 전국의 농지면적은 1백88만8천8백㏊로 지난 90년말의 2백10만8천8백㏊에 비해 약 10%인 22만㏊(약 6억6천만평)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특히 농지전용허가권이 지방자치단체에 위임되는 등 농지전용규제가 대폭 완화된 95년과 96년의 경우 농지 감소면적이 각각 4만7천㏊와 4만㏊에 달해 최고를 기록했다.

고기완 기자 dad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