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호 청와대 경제수석은 금명간 1∼2개의 은행 추가 합병이 윤곽을 드러낼 것이라고 21일 말했다.

이 수석은 이날 오전 호텔롯데에서 열린 서울이코노미스트클럽(회장 윤계섭 서울대교수) 최고경영자 조찬강연에서 "2월말까지 한빛은행 중심의 금융지주회사 최고경영자를 선발하겠다"며 "정부 주도 금융지주회사 외에 기존 우량은행이 포함되는 민간 중심의 별도 금융지주회사도 조만간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수석의 은행 추가합병 발언에 대해 하나 한미 등 시중은행 관계자들은 일제히 "금명간 합병가능성은 없다"고 부인했다.

그러나 금융계는 이 수석 발언을 계기로 은행의 추가합병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