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과 한국은행,예금보험공사 등 금융감독 유관 3개 기관간에 금융 감독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채널이 만들어진다.

금융감독원은 3개 부처의 임원급이 참가하는 ''금융정보공유협의회''와 부서장급 모임인 ''금융정보공유실무협의회''를 구성,각각 매분기와 매월 정례 회의를 가질 방침이라고 19일 밝혔다.

3개 기관은 그동안 필요할때만 부정기적으로 모임을 가져와 정부기관내 정보유통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금융정보공유협의회는 분기마다 정보공유와 관련한 기본원칙 및 기준 등 거시적 운영방안을결정하고 금융정보공유실무협의회는 세부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두 협의체는 올 하반기부터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금감원은 이와함께 금융기관들이 제출하는 각종 보고서를 대폭 통.폐합,금융기관의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

금감원의 보고서 통폐합 계획이 완료될 경우 금융기관들이 제출하는 보고서는 현행 56개에서 23개로 절반 이상 줄어들고 보고 항목도 1천5백37개에서 1천2백90개로 2백47개 감소하게 된다.

박수진 기자 parks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