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2000년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는 17조4천1백67억원으로 전년의 9조1천9백49억원보다 89.4%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16일 발표했다.

또 올해는 약 30조원 규모로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산자부는 전자거래진흥원에 의뢰해 통계조사를 벌여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며 당초 민간 연구기관 등이 예측한 시장규모 2천억~3천억원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전체 매출액에서 전자상거래매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2000년 1.671%로 99년의 0.979%보다 높아졌다.

지난해 인터넷쇼핑몰 시장규모는 2조2천7백45억원으로 99년의 7천5백96억원보다 1백99% 증가했다.

올해는 4조2백18억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인터넷쇼핑몰 업체수도 1천5백80개에서 1천8백개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