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자공업협동조합 정기총회에서 신임 이사장에 선임된 강득수기라정보통신 회장은 전자관련 벤처기업의 인큐베이팅업무와 수출 증대를 위한 공동PR활동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 신임이사장은 "마케팅 능력이 떨어지는 초기 중소 벤처기업에 수의계약물량을 먼저 배정하고 마케팅도 지원해주는 등 인큐베이팅해주는 역할을 조합이 맡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기라정보통신에서 26개 기업에 투자해 인큐베이팅한 경험이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 이사장은 또 "올 봄으로 예정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답방 이후 남북경제협력사업이 활기를 띨 것으로 보고 조합기업들이 개성공단에 현대그룹과 함께 진출하는 방안을 적극 지원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미 15개 기업이 개성공단 진출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소개했다.

안상욱기자 sangwook@hankyung.com